간만에 여유있게 쉬는날이라 영화나 한편보려고 고르던중 화려한 캐스팅이 돋보이는 영화를 발견하게되었습니다.
최후의 Z 라는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원제는 'Z for Zacharia'인데 유대교의 예언자 '자카리아'를 제목으로 붙인 것입니다.
영화 속에 'A for Adam'이라는 제목의 책이 등장하는데 최초의 인간이 아담이라면 최후는 자카리아라고 본 것이라고합니다.
등장인물이 단 3명뿐이지만 캐스팅이 화려해하고 연기력도 좋은 배우들이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앤 역을 맡은 마고로비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할리 퀸, 레전드 오브 타잔에서 제인으로 강렬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존 역의 추이텔 에지오포는 재난영화 2012, 마션의 NASA 책임자 빈센트 카푸어, 닥터 스트레인지의 모르도등 흥행에 성공한 유명한 영화에 출연한 잘 알려진 배우입니다.
케일럽 역의 크리스 파인은 많은영화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스타트렉의 커크 선장으로 알려진 실력파 배우입니다.
등장인물의 미묘한 감정과 섬세한 연기를 보다 보니 시간 가눌 줄 모르다가 어느 순간 이게 끝인가? 할 정도로 허무하게 끝나더라고요.
보신 분들은 대부분 그렇게 느꼈으리라 생각합니다.
케일럽은 정말 떠난 것일까?
존과 앤은 둘이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종교적인 내용을 떠나서 이 영화는 관객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보는 사람이 결말을 생각할 수 있는 오픈 스토리의 영화인 것 같습니다.
결국 이 영화는 상상에 결말을 맡긴 채 애매모호하게 끝냄으로써 저에게 긴 여운을 남기게 했습니다.
케일럽이 돌아올 수도 있는 거고 존과 앤이 자식을 낳고 오래오래 살 수도 있는 거고 여러 가지 상상 속 결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방사능에 노출된 존의 정자는 건강한 걸까요? 의문이 듭니다.
오래간만에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든 영화 최후의 Z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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