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온 시리즈와 링 시리즈를 모두 재미있게 봤던 저는 사다코vs카야코를 엄청 기대하며 기다렸습니다.
안 좋은 평가를 받았던 그루지도 전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냥 그런 귀신 나오는 영화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영화를 더 기대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 속 초반부터 등장하는 강렬한 포스의 사다코는 과거 링의 공포를 불러오기에 충분했습니다.
예전 링의 비디오 속 사다코는 우물에서 등장하지만 이 영화의 사다코는 폐건물 문이 열리면서 등장합니다.
영화는 각기 다른 저주에 걸린 두 여성을 통해 링의 사다코와 주온의 카야코를 대결하게 만든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설정의 진행을 보는 동안 내내 긴장하며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영화 보는 시간이 금방 지나가더라고요~
역시 저는 이런 종류의 영화를 엄청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소문에 사다코와 카야코가 서로 머리채 잡고 싸운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실제로 그런 장면은 없었고요.
비슷한 장면은 있었습니다. 카야코가 사다코의 머리를 눌러내리는 장면입니다.
영화 속 이 장면은 좀 웃겼습니다. 마치 카야코가 사다코에게 '이 년이 내 먹잇감을!' 하면서 싸움 거는 장면같이 보였어요.
이번 사다코vs카야코의 카야코는 비중이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사다코의 비중이 훨씬 크며 초반부터 끝까지 꾸준히 등장하십니다.
카야코는 중반부터 등장하는 정도이며 등장 횟수도 토시오에게 밀립니다.
여기서 토시오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토시오는 왜 점점 이상하게 만드는지....
주온 1의 귀엽던 토시오는 온데간데없고 점점 시리즈를 더해갈수록 이상해지는 토시오 ㅠㅠ
토시오도 귀신은 귀신이라 무서워야 하는 게 맞는데... 어찌 보면 지금이 모습이 맞는 건데...
저만 그런 건지 주온 1의 귀엽던 토시오가 그립습니다... 그리워요
퇴마사나 무당 같은 사람이 나와서 저주에 걸린 사람을 치료하려 한다는 설정도 좋아하는 편인데 이 영화에서도 역시 등장합니다.
보통 그런 퇴마사들은 무기력하게 귀신에게 제압 당하는 게 흔했죠.
그러나 이 영화 속의 퇴마사는 어느 정도의 제 역할(?)을 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궁금했던 건 둘 중 승자는 누구인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그 궁금증이 영화 중간이 지루했던 사람도 영화를 끝까지 볼 수밖에 없게 만드는 하나의 요소였는데,
그 결말은...... 저는 상상하지 못 했던 어찌 보면 좀 황당한 결말이었습니다.
어쩌면 2편, 3편 계속해서 만들고자 하는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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