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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임플란트 수술 비용과 수술 시간 (수술후기)

치과에서 임플란트 뿌리를 심는 간단한(?) 수술을 하고 왔습니다.


임플란트 하기엔 젊은 나이 일수도 있지만 요즘은 이런저런 사유로 젊은 분들도 임플란트 많이 하시는 거 같더라고요.


전 예전에 한번 썩어서 금으로 씌웠던 아래쪽 어금니가 다시 썩어 어쩔 수 없이 발치 했습니다. 


임플란트 수술도 나름 수술이라 생각한 저는 두려움에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시간을 얼마나 걸리며 수술 후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은 무엇이 있을지 검색해 보았습니다.


시간은 비교적 짧다는 내용들과 이런저런 주의사항을 보고 예약한 시간에 맞춰 치과에 갔습니다.


치과에 들어서니 또다시 두려움이 몰려왔습니다;;

치과 의자에 몸을 기대고 앉아있으니 간호사분이 와서 간단하게 임플란트 수술할 주변 치아에 청소를 해줍니다.


가글 하라고 한 뒤 잠시 더 앉아있으니 의사선생님이 오셔서 수술에 대한 간단한 사항을 말씀하시고 마취주사를 놓아주셨습니다.


여기서 의사선생님의 의미심장한 한마디가 들려옵니다.

"마취할 때만 잘 참으시면 그다음부턴 별거 없습니다."


별거 없다라...... 마취주사의 따끔한 만 참으면 그다음부턴 하나도 아프지 않다는 건가?


마취주사의 따끔함을 뒤로 마취가 되길 기다리며 그렇게 전 혼자 10여 분 이상 방치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른 후 갑자기 간호사 4분 정도와 의사선생님이 우르르 들어옵니다.


이미 턱 아래쪽은 마취가 되어 얼얼하고 느낌이 이상합니다.


간호사분들이 입술 주면에 소독약을 잔뜩 바르고 선생님의 "아~~"하는 소리에 입을 쩍 벌렸습니다.


수술 과정은 수술한 부위에 잇몸을 절개 후 뼈에 구멍을 뚫어 임플란트 뿌리 부분을 심고 절개한 잇몸을 다시 꿰매주는 과정이었습니다.


정말 마취가 되어서 인지 아프다는 느낌은 하나도 없었고 중간중간 드릴 같은 걸로 진동을 주는 느낌 같은 건 있었습니다.


수술시간은 생각보다 엄청 짧았습니다. 꿰매는 시간까지 정확하진 않지만 5분 정도 걸렸던 거 같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수술이 끝난 후 "수고하셨습니다'라며 유유히 사라지셨습니다. 얼굴도 못 봤어요.


수술 부위 지혈을 위해 거즈를 물고 일어서서 간호사 지시에 따라 엑스레이를 찍고 저에게 뿌리 부분을 심었다는 증거(?)를 보여줍니다.


아마 임플란트 수술을 처음 받아보시는 분들은 수술 후 집에서 보면 임플란트 같은 금속은 안 보이고 잇몸을 실로 꿰맨 것만 보이니 안에 심어놨다는 걸 확인시켜주는 것 같았습니다.

간호사분이 수술 후 주의사항에 대해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진통제와 항생제를 처방받고 일주일 뒤 실밥 제거하러 다시 오라고 해 예약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전에 지불한 예약금 1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 90만원을 결제하였습니다.


전 오스템 임플란트로 수술해서 임플란트 일련 코드가 적힌 카드 같은 것을 받았습니다.


마취가 풀리면 아프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과는 달리 마취가 풀린 후에도 하나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칫솔질은 되도록 수술 부위는 피해서 했고 처방해준 가글액으로 식후, 자기 전, 자고 난 후 가글 했습니다.

피가 나거나 통증은 없었고 수술날만 죽 먹었고 그 다음날부터 삼겹살 구워 먹었습니다ㅋ